엎어지면 코 닿는 곳에 나리농원이 있지만 고석정꽃밭이 보고 싶었다.
양주에만 갇혀 사려니 좀이 쑤셔서 말이죠ㅋㅋ
여기가자-저기가자- 남친 끌고 많이 쏘다니고 있습니다.
서울여자 이제 서울은 안 가도 서울 근처는 많이 감:D
몇 해 전 가족끼리 갔을 때는 고석정만 보고 왔는데 꽃밭이 있는 줄 알았더라면 아마 더 좋았을 뻔..!
고석정꽃밭은 특히 야간조명도 잘 해놨대서 애매하게 오후에 출발하여 야간까지 보구왔다.
철원이라서 너무 멀다고 느낄 수 있지만, 포천 지나서 바로 철원 초입에 있는 곳이라 그다지 멀지는 않다. 양주인으로써 충분히 갈만했다 ㅇㅇ
근데 여기 한창 꽃밭 시즌에는 운영되는 주차장이 한두개가 아니라서 약간 운빨이 필요하다. (안 그럼 먼데다 주차하고 돌아오는 길 힘들어짐=나)
사진이 이쁘게 나온게 아니라 실제는 훨백배 이뻐여..!!!
키오스크로 입장권 구매ㄱㄱ
면대면 티켓팅도 가능하지만 줄서기 싫으니까요-
티켓을 구매하면 인당 3천원의 지역상품권을 주는데, 이게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는데 매우 굿굿인 아이디어 같다.
밝을 때 한바퀴 다 돌고 해지는 거 기다리면서, 우리는 상품권으로 꽃밭 안에 있는 푸드존에서 떡볶이 사먹음ㅎㅎㅎ
☆철원 오대쌀 가래떡 떡볶이☆ 였는데 미친듯한 맛이었음.. 엄청난 떡볶이여서 또 먹고 싶었다.
(허겁지겁 먹느라 사진은 없어요….^_^)
찬찬히 둘러보면서 머리도 식히고 도란도란 얘기하는 시간들..
별게 없는데 참 소중하다.
사소하지만 행복하다고 느끼는 순간들이 점점 많아진다.
나이가 드는것인가 철이 드는것인가-
눈으로 담는 예쁜 풍경도 좋고,
내 기억보다 더하거나 덜하게 나온 사진들을 보는 것도
새로워서 좋다.
떡볶이를 먹으며 해지기만을 기다렸다.
기다린보람이 있는 예쁜 사진들- 하지만 야경은 아무래도 전문사진가가 아니면 담기가 정말 힘든것 같다.
내년에 또 다시 가서 보구와야지!!
요즘은 다시 인생의 전환점을 지나는 시기이다. 특별한게 없는데 그런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.
어떤 인생이 펼쳐질지 모르겠지만 재밌을 것 같은 막연한 기대감도 있고요!
예전에 비해 낙관주의자가 되어버린 나에게 내가 놀라는 중..
서울을 벗어나 자연이 많은 곳에서 살아서 그런가? ㅎ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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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업시간: 월-토 17:00-24:00 / 23:00 라스트오더/ 매주 일요일 휴무 (비정기 휴무일은 네이버 지도 홈에서 공유해주시는…